<출처:메디소비자뉴스>
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7323
피임약, 3세대 '순한 초저용량'ㆍ4세대 '강력한 치료제' 대결
- 방수진 기자
- 승인 2022.05.13 07:09
일반약은 여드름 등 부작용 줄인 '초저함량' 대결… 전문약은 체중조절 효과 내세운 '치료제'가 휩쓸어
3세대 일반의약품 피임약은 부작용을 줄인 초저용량, 4세대 전문의약품은 '치료제'가 대세다.
국내 사전 피임약 시장에서 3세대 일반의약품(OTC) 피임약들은 '부작용이 적은 초저용량' 경쟁이 치열하고, 4세대 피임약(ETC) 시장은 체중조절, 여드름치료, 월경곤란증 등에 효과 있는 '치료제'가 휩쓸고 있다.
3세대 OTC 피임약 시장에서 최근 '포머렐정0.075mg'(알보젠코리아)이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부작용이 적은 초저용량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포머렐정은 데소게스트렐 성분의 '초저함량' 계열 제품이다. 데소게스트렐은 프로게스틴 성분으로 고함량시 여드름, 체중증가, 피곤함, 고혈압, 우울감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데 이 제품은 이 성분을 반으로 줄였다. 앞서 지엘파마와 광동제약도 데소게스트렐 초저함량 계열 피임약을 보유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엘파마는 지난 2020년 허가받은 지엘데소게스트렐정 0.075밀리그램을,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허가받은 광동데소게스트렐정 0.075밀리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일반약 피임약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머시론(작년 매출 70억원, 아이큐비아 기준)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출시된 '센스데이정'(유한양행), '보니타정'(현대약품), '릴리애정'(동국제약), '바라온정'(일동제약) 등 피임약들도 초저용량을 앞세워 시장 쟁탈전에 나섰다. 이 제품들은 에스트로겐 함량을 대폭 줄여 2세대 피임약(레보노그게스트렐)의 단점인 여드름,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스토덴'이 주성분인 '디어미순정'(GC녹십자, 에티닐에스트라디올 0.015과 게스토덴 0.06mg)도 초저용량 피임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4년 허가된 '디어미정'(에티닐에스트라디올 0.020mg과 게스토덴 0.075mg)에서 각각 성분 함량을 줄인 '순한 피임약'으로, 지난 2020년 시판허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 피임약 일반의약품 시장은 요즘 부작용을 줄인 기존 세대 약을 개선한 적은 용량의 피임약을 앞세워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바이엘코리아의 '야즈', GC녹십자의 '디어미순', 유한양행 '센스데이', 알보젠코리아 '머시론'[사진=각사]
◇ 4세대 피임약은 여드름 개선 등에 부작용 줄인 '치료제'가 대세
4세대 피임약(ETC) 시장은 체중조절과 여드름 개선에도 효과가 있고, 월경곤란증 적응 등 기존 부작용을 줄인 '치료제 피임약'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4세대의 드로스피레논 제제는 항미네랄코르티코이드 활성과 항안드로겐 활성 효과가 있어 여드름, 다모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08년 허가 받은 오리지널 '야즈'(바이엘코리아)가 이 시장의 선두주자로 아성을 구축 중이다.
지난해 198억원으로 전년(160억원) 대비 24.5% 이상 급증하는 등 시장을 휩쓸고 있다. 야즈는 월경곤란증과 월경전불쾌장애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모두 가지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약제는 특히 특허 만료일(2020년 8월 31일)까지 독점적 지위를 누려오다 지난해 2월 현대약품의 '야로스정' 퍼스트 제네릭을 시작으로 이달 초 지엘파마의 '플랜에이정'과 알보젠코리아 '지베즈정'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4세대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사전 피임약 시장 규모는 전년에 비해 19.6% 증가한 38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메디소비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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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3세대 '순한 초저용량'ㆍ4세대 '강력한 치료제' 대결
일반약은 여드름 등 부작용 줄인 '초저함량' 대결… 전문약은 체중조절 효과 내세운 '치료제'가 휩쓸어
3세대 일반의약품 피임약은 부작용을 줄인 초저용량, 4세대 전문의약품은 '치료제'가 대세다.
국내 사전 피임약 시장에서 3세대 일반의약품(OTC) 피임약들은 '부작용이 적은 초저용량' 경쟁이 치열하고, 4세대 피임약(ETC) 시장은 체중조절, 여드름치료, 월경곤란증 등에 효과 있는 '치료제'가 휩쓸고 있다.
3세대 OTC 피임약 시장에서 최근 '포머렐정0.075mg'(알보젠코리아)이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부작용이 적은 초저용량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포머렐정은 데소게스트렐 성분의 '초저함량' 계열 제품이다. 데소게스트렐은 프로게스틴 성분으로 고함량시 여드름, 체중증가, 피곤함, 고혈압, 우울감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데 이 제품은 이 성분을 반으로 줄였다. 앞서 지엘파마와 광동제약도 데소게스트렐 초저함량 계열 피임약을 보유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엘파마는 지난 2020년 허가받은 지엘데소게스트렐정 0.075밀리그램을,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허가받은 광동데소게스트렐정 0.075밀리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일반약 피임약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머시론(작년 매출 70억원, 아이큐비아 기준)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출시된 '센스데이정'(유한양행), '보니타정'(현대약품), '릴리애정'(동국제약), '바라온정'(일동제약) 등 피임약들도 초저용량을 앞세워 시장 쟁탈전에 나섰다. 이 제품들은 에스트로겐 함량을 대폭 줄여 2세대 피임약(레보노그게스트렐)의 단점인 여드름,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스토덴'이 주성분인 '디어미순정'(GC녹십자, 에티닐에스트라디올 0.015과 게스토덴 0.06mg)도 초저용량 피임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4년 허가된 '디어미정'(에티닐에스트라디올 0.020mg과 게스토덴 0.075mg)에서 각각 성분 함량을 줄인 '순한 피임약'으로, 지난 2020년 시판허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 피임약 일반의약품 시장은 요즘 부작용을 줄인 기존 세대 약을 개선한 적은 용량의 피임약을 앞세워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바이엘코리아의 '야즈', GC녹십자의 '디어미순', 유한양행 '센스데이', 알보젠코리아 '머시론'[사진=각사]
◇ 4세대 피임약은 여드름 개선 등에 부작용 줄인 '치료제'가 대세
4세대 피임약(ETC) 시장은 체중조절과 여드름 개선에도 효과가 있고, 월경곤란증 적응 등 기존 부작용을 줄인 '치료제 피임약'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4세대의 드로스피레논 제제는 항미네랄코르티코이드 활성과 항안드로겐 활성 효과가 있어 여드름, 다모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08년 허가 받은 오리지널 '야즈'(바이엘코리아)가 이 시장의 선두주자로 아성을 구축 중이다.
지난해 198억원으로 전년(160억원) 대비 24.5% 이상 급증하는 등 시장을 휩쓸고 있다. 야즈는 월경곤란증과 월경전불쾌장애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모두 가지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약제는 특히 특허 만료일(2020년 8월 31일)까지 독점적 지위를 누려오다 지난해 2월 현대약품의 '야로스정' 퍼스트 제네릭을 시작으로 이달 초 지엘파마의 '플랜에이정'과 알보젠코리아 '지베즈정'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4세대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사전 피임약 시장 규모는 전년에 비해 19.6% 증가한 38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